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10일 미국 기술주 훈풍에 5350선을 재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장 대비 39.42% 오른 5337.4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98% 상승 출발해 시가 기준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세운 시가 기준 최고가(5299.10)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9시 7분쯤 지수는 5363.62까지 치솟았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엔비디아가 2.4% 오르며 시가총액 4조6천억달러선을 회복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5.70%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AI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장중에는 전날 폭등 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 속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5% 가까이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0.54% 상승해 16만7천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68%)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이달 초 미국에서 '치킨 회동'을 했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진 가운데 상승 중이다. 현대차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훈련 영상이 공개되자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