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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 지적했던 시흥 빵공장서 불…"원인 조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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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이 지적했던 시흥 빵공장서 불…"원인 조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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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SPC삼립 시화공장서 큰 화재
    직원 3명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치료
    화재 현장에 첨단 소방장비 등 투입
    SPC "심려 끼쳐 송구…조사에 협조"

    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재해로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 시흥시 내 대형 빵공장에서 이번엔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시흥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대 여성 A씨 등 노동자 3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다른 직원 1명은 옥상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공장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6분쯤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등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4층 높이 생산동 건물 내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주간 작업자 12명이 있었다.

    현재까지 연기흡입 3명 외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

    다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주변에 다른 작업자들이 있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진화 작업과 함께 인명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시흥시는 오후 3시 16분쯤 재난문자로 "공장 화재 발생으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 중. 주변 차량은 우회하시고,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공장은 건축 연면적 7만 1737㎡의 대규모 시설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불이 난 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구조의 생산동이다.

    소방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울산에 있는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지원 조치했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탱크 화재나 국가 중요 시설의 재난 대응을 위해 도입된 특수 장비다. 또 무인소방로봇도 출동시키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불이 난 시화공장은 지난해 5월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법 및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대통령까지 대선 직후 공장을 직접 찾아 안전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SPC 삼립 측은 입장문에서 "당사는 임직원 및 현장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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