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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 조코비치, 16살 어린 알카라스 신기록 희생양…역대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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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살 조코비치, 16살 어린 알카라스 신기록 희생양…역대 최연소 그랜드 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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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왼쪽)와 알카라스. 연합뉴스 조코비치(왼쪽)와 알카라스. 연합뉴스 
    '무결점 사나이'도 신성의 패기를 넘지 못했다. 22살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16살 위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고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1억1150만 호주달러·약 1100억 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눌렀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4세트를 따내며 3-1(2-6 6-2 6-3 7-5) 역전 우승으로 415만 호주 달러(약 40억5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으로 호주 오픈 정상에 올랐다. 그러면서 알카라스는 은퇴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10년 달성한 역대 최연소 그랜드 슬램 기록(24세 3개월)을 경신했다. 알카라스는 22개 8개월이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 2025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대기록을 일궈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알카라스가 6번째다. 앞서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가 달성한 바 있다.

    알카라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알카라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출발은 조코비치가 좋았다. 1세트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6-2로 이기며 역대 최다 25회 그랜드 슬램 우승을 바라보는 듯했다.

    하지만 알카라스는 몸이 풀린 듯 2세트를 6-2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알카라스는 3세트를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조코비치도 4세트 강하게 반격했지만 5-6으로 뒤진 가운데 알카라스에 브레이크를 당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최다 25회 그랜드 슬램 정상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4세트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첫 포인트를 25회 랠리 끝에 따내며 3시간 2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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