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관계가 장기간 경색되며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의식이 약화되고 있지만 평화통일을 꿈꾸며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의 평화통일봉사단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묘향산과 대홍단, 나선, 원산 등 지금은 갈 수 없는 북녘 땅을 한반도 지도 위로 걸어가 봅니다.
각 지역의 역사와 인물, 특징들을 배우며 그동안 잘 몰랐던 북한을 새롭게 알아갑니다.
조별 활동 중인 캠프 참가자들. 오요셉 기자또,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파하기 위해 직접 협상의 주체가 되어 모의 회담을 펼쳐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남북의 철도를 연결해 한반도를 유라시아 대륙과 잇는 물류의 허브로 만들고, 남북 공동의 에너지 교류 등 에너지 전력망을 구축하여 북측의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누구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함께 잘 사는 경제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입니다."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도 연결과 2038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기후위기 공동 대응 등 구체적인 주제를 다루며 우리 정부 입장뿐만 아니라, 북한과 미국의 이해관계까지 고려해 합의문을 작성해봅니다.
북한 전문가 특강과 통일 한반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통일에 대한 인식과 비전을 구체화 해나가는 CCC의 평화통일봉사단 캠프입니다.
[최상규 목사 / CCC 북한사역팀장]
"이 시대 청년들이 분단의 문제를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통일 지도자로서 마음을 갖도록 격려하고, 기독교적 사명을 부여하는 캠프라고 말하겠습니다. 우리 주님이 보셨을 때, 우한국교회가 북한을 섬기고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경기도 연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된 CCC의 '2026 평화통일봉사단 캠프'. 오요셉 기자CCC는 각 캠퍼스마다 '통일순'을 만들어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탈북청소년 멘토링과 북한대학 입양운동, 통일박람회, 접경지역 비전트립 등을 통해 성경적 통일 비전과 실천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전공과 달란트를 활용해 통일시대 복음과 사랑을 나눌 '10만 통일 봉사단'을 키워낸다는 목표입니다.
[김서윤 순장/ 가천대 CCC]
"(간호사로서) 임상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면서 그 과정 가운데서 복음을 자연스럽게 흘려보낼 수 있는, 특히나 북한 땅에서는 복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의료계 필요도 많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로서 사용되고 싶다는 비전을 품게 됐어요."
모의 회담을 진행 중인 캠프 참가학생들. 모의회담은 경제협력, 외교, 교육, 의료, 문화, 기술교류 등 다양한 영역별로 진행됐다. 오요셉 기자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다음세대의 무관심과 부정적 인식은 현재의 남북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며 "관계가 개선될수록 관심과 열정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일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과제"라며 "한국교회가 다시금 시대의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범진 순장/ 동국대 CCC]
"향후 통일이 됐을 때 북한 주민들과 우리는 어떻게 융합을 할 것인가가 가장 관건이 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의 복음화가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위해서 한국교회가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북한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또 북한과 통합된 한반도가 어떤 위상을 갖게 될 건지에 대해서 고찰을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CCC는 "민족 복음화와 평화통일은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주신 사명"이라며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갈 다음세대 영적리더들을 세워나가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자료사진[영상기자 정선택 이선구] [영상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