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강릉씨네마떼끄. 강릉씨네마떼끄 제공강릉씨네마떼끄는 지역 기반의 독립영화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매년 여름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정동진독립영화제를 개최해 독립영화의 대중적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원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제이자, 전 작품을 야외 상영하는 국내 최초의 야외 영화제로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관객 투표 방식의 '땡그랑동전상', '별밤우체국', '상영작 전 작품 씨네토크 운영' 등 독창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립영화인과 대중 간의 소통을 확장하며 한국 영화문화의 다양성 증진에 공헌해 왔다.
이번 장관 표창은 강릉씨네마떼끄가 지역 기반의 독립영화 활동을 장기간 지속해 오며 지역문화와 영화문화의 접점을 넓혀 온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영화제 운영을 넘어 상영·기획·관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문화 참여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정동진독립영화제는 3일간 관객 2만 7천 명을 기록하면서 2023년 8142명, 2024년 1만 4553명과 비교해 관객 규모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원 유일의 민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인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도 2025년 유료관객 1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상업영화 중심의 상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서 독립·예술영화를 찾는 수요가 관객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지원이 축소·중단된 상황에서 운영 지속을 위한 재원 마련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강릉씨네마떼끄 관계자는 "장관 표창 수상은 강릉씨네마떼끄의 활동 가치에 공감해 주신 정기 후원회원의 지지와 관객의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중심으로 관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독립·예술영화가 일상에서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