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씨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아트페스타' 개막식에서 '얼음 위에 맨발로 오래 서 있기'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광양시 홍보대사인 조승환 씨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아트페스타' 개막식에서 '얼음 위에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맨발의 사나이'로 알려진 조 씨는 이번 도전에서 5시간 35분을 기록하며, 2025년 11월 13일 미얀마 고마다사원에서 세운 종전 기록(5시간 30분)을 5분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조 씨는 매 도전마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록 경신 역시 극한의 상황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퍼포먼스에서 얼음은 급속히 녹아내리는 빙하를, 얼음 위의 맨발은 지구 온난화로 병들어가는 지구를 상징한다.
조 씨는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인류 전체가 직면한 생존의 문제"라며 "기후위기를 막기에 늦었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전 세계 80억 인구가 하나의 공동체처럼 연대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 씨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아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세계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베트남, 4월 수원종합운동장, 5월 체코 등 국내외 초청 일정이 확정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극한의 고통을 감내하며 기후위기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 조승환 씨가 광양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그의 끊임없는 도전이 전 세계인에게 큰 울림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