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다투는 삼성 이원석(오른쪽)과 가스공사 양재혁. 연합뉴스프로농구 최하위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9위로 올라선 삼성 김효범 감독도, 10위로 내려앉은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 '리바운드'를 꼽았다.
삼성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에 92-85로 승리했다. 앤드류 니콜슨(24점), 이관희(18점), 케렘 칸터(12점), 이규태(12점) 등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이 27득점, 라건아가 20득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17득점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은 공통적으로 '리바운드'를 언급했다. 삼성은 총 35개를 따낸 반면, 가스공사는 22개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삼성의 칸터(10개)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며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칸터가 끝까지 잘 싸워줬다. 또 고참들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리바운드를 특히 강조했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13개나 차이 난다. 최근몇 경기 연속 리바운드 수에서 밀리고 있다"며 "빨리 수정해서 보완할 점"이라고 전했다.
작전 지시하는 삼성 김효범 감독. 연합뉴스두 팀의 점수 차는 한때 19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4쿼터 신승민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맹추격으로 2점 차 박빙 승부로 전개됐다.
김효범 감독은 이에 대해 "도망 다닌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 동안 영상을 보고 선수들에게 주입한 부분이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최성모가 돌아온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점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진 뒤 후반에 가서 따라가는 경기가 반복된다. 그러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며 "많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