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연합뉴스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Awards)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는 20일(현지시간) 2025년 NBCC 어워즈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하고,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 번역본 'We Do Not Part'를 소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오는 3월 26일 발표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번역가 이예원과 페이지 아니야 모리스가 영어로 옮겼다. 수상자는 오는 3월 26일 발표된다.
한강은 이번 후보 지명을 통해 다시 한 번 미국 문학계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올해 소설 부문에는 한강을 비롯해 앤절라 플러노이의 'The Wilderness', 캐런 러셀의 'The Antidote', 케이티 기타무라의 'Audition'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자서전 부문에서는 인도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아룬다티 로이의 회고록 *'Mother Mary Comes to Me'*가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비평, 시, 데뷔작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8개 경쟁 부문과 3개 공로상이 선정됐다.
한강 작가의 '이별하지 않는다' 국문과 영문 번역본
NBCC 회장 애덤 달바는 "수백 권의 후보작 가운데 삶의 방식과 사회적 상상력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들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이 작가들과 번역가들은 반드시 읽히고 기념돼야 할 존재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평생공로상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프랜시스 피츠제럴드에게 돌아간다.
NBCC는 미국 언론·출판계 도서 비평가들이 1974년 창설한 비영리 단체로, 상금 없이 문학적 성취만으로 평가되는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다. 한국 작가로는 2024년 김혜순 시인이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