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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곧 신천지"…홍준표 "이만희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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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새누리는 곧 신천지"…홍준표 "이만희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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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는 신천지의 순우리말, 유사 종교집단 같아"
    당원 투표권 부여 기준, '3개월'에서 '1개월 1천원' 납부로
    신천지, 대선 앞두고 긴박하게 당원 가입 지시 정황



    [앵커]

    이단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당원가입에 나선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전직 신천지 간부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신천지와 보수 정당의 유착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더 거슬러 올라가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꿨는데 여기서 '새누리'는 '신천지'를 순우리말로 바꾼 표현이라며 당명 자체가 유사 종교집단 같이 느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부터 깊숙이 침투해 왔다는 겁니다.

    홍 전 시장은 특히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문제 삼았습니다.

    당원 투표권 부여 기준이 기존 '3개월 당비 납부'에서 '1개월 1천원 납부'로 갑자기 완화됐다는 겁니다.

    이는 새로 입당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였고, 이 시기 유입된 신규 당원 19만 명 가운데 10만 명이 신천지 신도였다는 것이 홍 전 시장의 주장입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의 몰표를 받아 4만 6천 표 차이로 승리했다며, 해당 경선 결과는 "반헌법적이며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22년 CBS 보도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CBS의 2022년 신천지 당원가입 의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신천지 내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긴박하게 당원 가입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신천지 탈퇴자 / (2022.02.11. CBS <"신천지, 국민의힘 당원 가입 지시" 추가 폭로>)
    "(사명자 집에 모여) 당원 가입을 그 자리에서 했어요. 그 자리에서 당원 가입 링크를 보내주고… '윤석열이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을 해보는 건데, 이게 괜히 정치적으로 오해가 되면 가입 안 해도 된다' 이런 식으로 가입을 시켰습니다. '국민의 힘'이란 말이 텔레그램에 절대 돌아다니면 안 되고… 메시지는 다 삭제하라고 했었어요."

    홍 전 시장은 이외에도 2006년 한나라당 시절, 서울 63빌딩에서 이만희 교주가 한나라당을 돕겠다고 해 만난 적이 있고, 그 후에는 2022년 신천지의 몰표 공작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홍 전 시장과 이만희 교주의 만남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신천지의 정치개입이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 수사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영상편집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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