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21일 오전 9시쯤 광주 서구의 한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아름 기자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나주와 장성, 영암, 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내린 눈은 영광 10.7㎝를 최고로 장성 9㎝, 함평 7.3㎝, 무안 2.8㎝, 나주 2.4㎝ 등이며 광주 지역에선 광산 1.1㎝를 기록했다.
이번 눈으로 진도 두목재 구간과 무안 청계 만남의 길 두 곳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내장산 백암과 월출산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고,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32항로 41척은 풍랑특보 등으로 운항을 멈췄다.
이날 눈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에서 8㎝, 많은 곳은 10㎝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 중부 내륙, 서부 남해안의 경우 1㎝가량 더 내리며 이번 눈은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광주기상청은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에 대비하고 사전에 교통 상황 등을 확인해 차량 이용 시 월동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블랙아이스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