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에선전에서 대국 중인 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제31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 명단이 확정됐다. 여자 기사 가운데는 최정 9단이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올해 'GS칼텍스배' 예선전은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1~5회전에 걸쳐 치러졌다. 남자 기사 241명 여자 기사 49명 등 총 29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예선전 결과 최정·홍성지·강유택·변상일·김명훈·박하민·박민규·신민준·박정환·강동윤 9단과 김승진 7단, 황재연 6단 등 12명이 21.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 랭킹 33위(여자 랭킹 2위)인 최정은 예선전에 출전한 49명 여자 기사들 중 유일하게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예선전에 한국 랭킹 10위권 내 기사들 중 무려 7명이 출전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쾌거라 할 수 있다. 그는 예선전에서 '레전드' 이창호 9단을 꺾기도 했다.
'GS칼텍스배' 예선전 모습. 한국기원 제공한국 랭킹 8위 이지현 9단은 35위 박하민에게 패해 10위권 내 출전 기사 7명 중 유일하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랭킹 22위(여자 랭킹 1위)인 김은지 9단도 4차 예선에서 신민준(4위)에게 무릅을 꿇으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에다 전기 시드 2명(신진서·안성준 9단), 후원사 시드 2명(왕성진·김정현 9단) 등이 합류해 16강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 다음 달 11일 한국기원에서 대진 추첨식이 개최된다. 3월 4일(변경 가능)에는 본선 개막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신진서는 이 대회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전기까지 치러진 30회 대회 중 6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준, 박정환, 변상일, 원성진은 한 차례씩 우승한 바 있다. 대회는 한국기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GS칼텍스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