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조감도. 김해시 제공경남 김해시가 로봇 산업의 도시로 확장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중고 로봇을 수리하는 센터가 현재 시험 운영 중에 있고, 화물을 자율 운송하는 로봇의 성능을 검증하는 센터가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 최초 건립 '중고 로봇 수리 센터'…3월 정식 개소
16일 시에 따르면 김해 진례면 테크노벨리에서 한국로봇리퍼브센터는 지난해 4월 준공됐다. 공공 로봇리퍼브센터는 전국에서 김해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로봇 리퍼브'는 중고 로봇을 분해·교체해 시험·인증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다시 제조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중고 로봇을 거의 새상품처럼 다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게 이 센터다.
센터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8억 원(국비 100억, 도비 12억, 시비 103억, 민간 3억)이 투입돼 장비실과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고 올 3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무인이송장비. 김해시 제공'스마트해진다'…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6월 준공 목표
한국로봇리퍼브센터가 위치한 근처에는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실제 물류 창고와 다양한 가상 환경을 구축해 물류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위한 곳이다.
간략히 말하면 물류 작업이 스마트해지기 위해 성능을 시험해보는 연구 공간이다. 이 사업이 잘 진행되면 김해시의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48억원(국비 100억, 도비 37.5억, 시비 103.5억, 민간 7억)이 투입되고 지난해 8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 목표다. 준공 이후 실증 작업은 참여할 기업과 함께 팔레트·박스 제품 단위 물류 자동화 실증, 출고 및 분류 자동화 실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조감도. 김해시 제공'전국 최초'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2월 착공
김해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에서는 '고중량물 AMR 시험평가센터' 건립 공사가 오는 2월부터 시작된다. 고중량물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이동로봇)은 10톤 이상의 화물을 자율적으로 운송하는 로봇이다.
이 같은 고중량물 AMR은 진해신항을 비롯해 미국 롱비치항, 중국 칭다오항 등 세계 주요 항만에서 도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도 국내는 제조사가 없어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시는 곧 출시 가능성이 높은 '고중량물 AMR 국산화 제품'의 제작도 지원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전국 최초가 되는 이 센터는 지난해 산자부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선정됐고, 오는 2월초 착공에 들어가 2027년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 도비 45억, 시비 105억)이 투입된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198㎡ 규모의 정비실, 관제센터, 사무실로 구성되고 항만의 기후 조건을 반영한 환경터널(166㎡)과 주행시험장(1만 1100㎡)도 동시에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