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 농가 방역 현장. 당진시 제공충남 당진시 고대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16일 당진시에 따르면 전날 고대면의 산란계 2만 7천 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에서 농장주가 30여 마리의 닭 폐사를 확인하고 당국에 신고해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H5형으로 확인됐다.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는 33개 가금농장에서 약 134만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진시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와 방역대 내 가금 이동 제한, 정밀검사도 이어지게 된다.
지난해 9월 이후 충남을 포함해 전국 가금농장에서 34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닭 21건, 오리 11건, 기타 2건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철새 이동이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가금농가에서는 외부인·차량 출입 통제와 농장 내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