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3선 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경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주 시장이 처음이어서 경주도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3일 시청 알천홀에서 '2026년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해 시정 계획을 공유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 향후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3선 도전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가족들은 오랜 시간 공인생활을 했던 만큼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 일상의 행복을 느끼자는 건의도 했었다"면서 "하지만 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내버려두고 떠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APEC을 통해 이룬 성과를 좀 더 큰 변화로 이끌고 추진하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경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3선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3선 도전에 대한 결심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시장은 산업과 관광, 인구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중·장기 운영 방향도 소개했다.
APEC을 통해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산업·관광·도시 정책 전반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제교류 확대, 관광 콘텐츠 고도화, 도시 인프라 정비 등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보여준 계기였다. 그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정과 행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분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신년맞이 언론인간담회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산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SMR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후 경주시가 검토 중인 산업 정책 방향과 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기본 기조를 소개했다.
그는 해당 사안이 국가 정책과 안전성, 제도적 요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방문객 증가 흐름을 언급하며, 체류형 관광 확대와 도심 혼잡 완화, 관광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 조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인구 문제와 관련해서도 단기적인 변화보다는 생활 여건과 일자리,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준마동행(駿馬同行)'의 정신으로 세계를 감동시켰던 뜨거운 열정과 시민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경주의 미래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