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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27년 국비 확보 '시동'…신규사업 3954억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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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2027년 국비 확보 '시동'…신규사업 3954억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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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8개 사업 확정… 3월까지 추가 발굴 총력
    한병도 원내대표·이성윤 최고위원 등 정치권 공조 기대
    이차전지 AI·육해공 무인이동체 등 미래 먹거리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지역 정치권의 위상 강화를 발판 삼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2027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열고 총 308건, 3954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의 재정 지출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7년 정부 총지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3.1%p 낮아진 5.0% 수준으로 전망돼, 신규 사업 반영을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북자치도는 최근 지역 정치권의 약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배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원내대표로,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중앙당 핵심 의사결정 라인에 전북 출신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도는 이러한 정치적 호기를 적극 활용해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날 보고된 신규 사업은 미래 산업부터 도민 안전·복지까지 광범위하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첨단 기술 거점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차전지 전주기 AI 기반 분석센터 △육해공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 인프라 △전주 탄소산업 제조 AX 실증·확산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됐다.

    농생명 분야는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목표로 △맞춤형 메디컬푸드 개발과 상용화 △동물헬스케어 바이오뱅크 구축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SOC 또는 새만금 분야는 △전라선 고속화 △백제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새만금 하수통합방류관로 구축사업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화·복지 분야 사업도 눈에 띈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립 판소리 산업 복합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복합단지 조성이,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신규 건립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전북도는 발굴된 사업들이 중앙부처 중기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본격적인 부처 방문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부처별 지출 한도액이 결정되는 3월 전까지 논리를 보강하고 내실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듯, 올해도 전 직원이 똘똘 뭉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발굴된 사업들이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사업 논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발품 행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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