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교통통제상황. 제주경찰청 제공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와 하늘길, 뱃길의 교통이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한라산 어리목과 사제비, 남벽에는 6cm 안팎의 눈이 쌓였고 영실과 한남에도 2~3cm의 적설을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성산읍 수산리, 서귀포시내 등 남부지역에도 1~2cm의 눈이 내렸다.
이때문에 제주산간 주요 도로가 통제됐고, 한라산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우선 1100도로와 516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되면서 급행·일반 간선버스 132번, 212번, 232번은 516도로 대신 애조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고 181번·182번·281번은 평화로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라눈꽃버스인 1100번과 1100-1번은 도로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결행한다.
하늘길도 차질을 빚어 10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78편 가운데 25편이 결항했고 11일 오전에도 10여 편이 지연 운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바람이 더 강해진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바닷길은 전면 통제돼 제주와 내륙을 잇는 여객선은 물론, 제주 본섬과 마라도·가파도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산간에는 최대 10cm의 눈이 더 내리고 해안에도 1~5cm의 적설을 기록하겠다며 강풍과 폭설에 절처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