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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기구 탈퇴 유감"…트럼프에 잇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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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구테흐스 "유엔기구 탈퇴 유감"…트럼프에 잇딴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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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우선주의에 강한 불만…트럼프, 66개 국제기구 탈퇴
    "분담금은 유엔헌장이 모든 회원국에 부여한 법적 의무"
    "결연한 의지로 우리 임무 계속 수행"
    베네수엘라 침공 직후에도 '쓴소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재차 유감을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비롯해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직후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8일 성명을 내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여러 유엔 기구를 탈퇴한다는 미 백악과의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총회가 승인한 유엔 정규예산 및 평화유지 예산에 대한 분담금은 유엔헌장이 미국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에 부여한 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유엔은 우리에게 의존하는 이들을 위해 성과를 제공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우리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 산하 기구 31개와 비(非) 유엔기구 35개 등 66개 국제기구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유엔 경제사회국, 국제무역센터, 유엔무역개발회의, 유엔민주주의기금, 유엔기후변화협약 등 평화·인권, 기후, 무역 등과 관련한 기구 및 기금 31개가 탈퇴 대상 유엔 산하 기구로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부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이들 기구에 회원으로 남아 있거나, 참여하거나, 또는 그 밖의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탈퇴 사유를 밝혔다.

    백악관도 설명 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이 기구들에서 탈퇴해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이를 '미국 우선주의' 과제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탈퇴로 절감한 예산을 국방과 인프라 건설, 불법 이민자 유입 차단 등으로 돌리겠다는 뜻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트럼프 대통령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것을 두고도 쓴소리를 내놨다.

    당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최근의 긴장 고조를 매우 염려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상황과는 별개로 이런 전개는 위험한 전례가 된다"며 "유엔 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을 모두가 완전히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무총장은 국제법의 규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데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내 모든 행위자가 인권과 법치주의를 완전히 준수하며 포용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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