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국가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린란드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의 미사일 방어에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집권 이후 '그린란드 매입' 등 계속해서 압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최근 '마두로 축출' 이후 미국의 입김이 거세시자 유럽 국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그린란드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적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유럽이 하지 않으면 미국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다음 주 덴마크·그린란드 측과 만나 이번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5만7천여명의 주민들에게 일시불로 금전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그린란드 주민 1인당 1만~10만 달러(약 1천454만원~1억4천540만원) 범위에서 '현금 공세'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는 300년간 덴마크의 지배를 받다가 1953년 덴마크에 공식 편입된 뒤 2009년부터는 외교·국방을 제외한 모든 정책 결정에 대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