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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속 강원 고교생 성적 '희비'…수학 선전·영어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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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수능 속 강원 고교생 성적 '희비'…수학 선전·영어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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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화법과 작문, 사회탐구 선택 비율 전국 대비 높아
    국어·수학 영역 1등급 비율 소폭 상승, 하위권 '유지'
    영어 영역 1등급 반토막 '중위권 쏠림' 현상 뚜렷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강원교육청 제공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강원교육청 제공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강원지역 고교생들의 성적이 영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상위권 비율이 소폭 개선된 반면,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크게 줄며 중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도내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등 88개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시 현황과 과목 선택 경향, 영역별 성취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이번 수능은 고3 학령인구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106명이 늘어난 1만3080명이 응시했다. 1교시 결시율은 10.9%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사회탐구 선택 비율이 전국단위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는 표준점수에 따른 변별력 보다 안정적인 등급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결과 국어 영역 도내 1등급 비율은 1.94%로 전년 대비 0.34%p 소폭 상승한 반면, 2등급 비율은 3.11%로 전년 대비 0.1%p 줄었다.

    수학 영역 상위권(1~2등급) 비율은 4.74%로 전년 대비 0.94%p 늘었으며, 하위 등급인 8등급 비율은 8.5%에서 7.1%로 1.4%p 크게 줄었다.

    역대급 불수능 영역으로 평가된 영어에서는 강원지역 고교생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등급 비율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1.67%로 감소하는 등 상위권(1~2등급) 비율은 전년 대비 3.85%p나 급감했다.

    상위권 성적이 대거 이탈하면서 3~4등급 비율은 지난해 대비 6%p 이상 크게 늘었다.

    다만 5~6등급 비율이 약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중위권 등급 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나온다.

    강원교육청은 수학 영역 성과를 두고 '2025학년도 중등 수학 학력 향상을 위한 스공학(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그램' 영향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의 성적 부진에 따라 강원교육청은 평가 난이도와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유선 교육국장은 "강원도 학생들이 학교 내신 뿐 아니라 수능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스공학 프로그램을 개선 및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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