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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美의회 난입 사태' 5주년에도…트럼프 자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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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1·6 美의회 난입 사태' 5주년에도…트럼프 자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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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당시 자신의 발언 왜곡됐다고만 언급
    백악관 "트럼프, 역사적 잘못을 바로 잡았다"
    민주당 "지금도 민주주의와 법치 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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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은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던 이른바 '1·6 미국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진 지 만 5년이 되는 날이다.
     
    2021년 1월 6일. 당시 대선에서 연임에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새로 뽑힌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미 의사당으로 쳐들어간 것이다.
     
    의회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경찰 1명 등 현장에서 5명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등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이들은 2020년 대선에서 광범위한 부정이 개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게 의회로의 행진을 독려했다는 이유로 책임론이 불거져 결국 '대선 결과 전복 시도'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의회 차원의 조사에서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그 어떠한 근거도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부터 4년 후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했지만, 당시 사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선거에 대한 애국 시민들의 충정'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집권과 동시에 당시 폭력 시위 등의 혐의로 검거됐던 1600명을 대거 사면·감형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수련회에서 연설했지만, 역시 당시 사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사태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발언이 (악의적으로) 왜곡됐다'고 짧게 언급한 뒤, 많은 부분을 최근 있었던 '마두로 체포 작전'에 할애했다.
     
    대신 백악관은 이날 당시 사태를 의미하는 '01.06.2021' 코너를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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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백악관도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했던 시위자들을 "잔혹하게 과도 기소되고, 적법절차를 부인당했으며, 정치적 인질로 붙잡혀 있던 애국적인 시민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잘못을 바로잡아, 부당하게 처벌받았던 미국인들을 석방하고 공정성을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다시 한번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중간선거를 이기지 못하면 민주당을 나를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라며 "중간선거는 꼭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5년 전과는 상황은 다르지만,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의회 세력의 확보를 위해 지지층을 독려하는 맥락은 같았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행사를 열고 5년 전 있었던 '1·6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반대의 시각을 드러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6 사태는 폭력적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트럼프가 재집권한 상황에서도 민주주의와 법치는 계속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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