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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中 순방…테이블 위에 오를 의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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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첫 中 순방…테이블 위에 오를 의제는?

    • 2026-01-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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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례적 환대 속 한한령 해제 등 성과 도출 여부 주목

    공항 마중 나온 中 과기부 장관…韓정상 영접으로는 이례적
    춘절 낀 1월 국빈 초대도 눈길…MOU 10건 이상 체결 기대감
    한중관계 복원, 민생협력, 한반도평화, 서해구조물 등 의제 전망
    한중 모두 '문화교류 복원' 목소리 높아지지만 지나친 낙관은 경계
    李 "1년에 한번쯤 만나는 기회 만들면 좋겠다"…대화 지속 기대감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2번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던 지난해 11월 첫번째 정상회담 후 2개월 만에 이뤄진 자리여서, 경제·안보 관련 양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취임 후 첫 방중 나선 李…장관급 영접, 1월 국빈방문 등 이례적


    이 대통령은 4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는 인허쥔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자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영접하는 인물의 직급을 통해 해당 인사와 중국과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중국인만큼, 이번 인 부장의 영접은 의미가 작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중국을 국빈 방문한 한국 정상의 경우 장관급 인사의 영접을 받은 일이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3년 방중 때는 수석차관급인 장예수이 외교부 상부부부장이 마중을 나왔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문 때는 차관보급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 허야페이 외교부 부장조리가 각각 영접에 나섰다.
     
    중국의 설날인 춘절이 있는 1월에 이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대한 점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 같은 예우에 대해 청와대는 "중국 측이 새해 첫 국빈 외교 행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5일 열리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양국이 10건 이상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점도 가시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한령 해제·한반도 평화 역할 요청에 이목…대화 지속 전망


    양국은 이번 회담의 공식 의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양국 정상은 △한중관계 전면 복원 △민생분야 협력강화 △한반도 평화 △서해 구조물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관계 회복 중 최대 관심사는 이른하 '한한령'으로 불리는 문화교류 중단 사태의 회복 여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문화 교류에 대한 공감대는 있기 때문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문화 교류 공감대를 늘려서 문제에 접근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마리를 찾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시 주석과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이 양국 간 문화교류의 복원 필요성을 언급한 점도 협력 증진에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다만 중국 현지 K팝 콘서트가 준비기간 부족으로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제재가 단번에 해제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는 목소리가 청와대 내에서 나오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도출되지 않더라도, 한중 양국 정상은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며 대화를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4일 동포 간담회에서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며 지속적인 대화의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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