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의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과 치아우식 예방을 위해 '유아 구강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4~5세 유아들이 가정 환경이나 기관 유형에 관계없이 격차 없는 구강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은 내년 1월 말까지 도내 유치원 151곳과 어린이집 110곳 등 총 261개 기관, 유아 약 7천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치위생사 등 전문강사가 신청 기관을 직접 방문해 학급 단위 구강건강 교육과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구강관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대상 교육은 총 4차시로 구성돼 입속 플라그와 충치의 연관성, 잠자기 전 양치의 중요성, 충치 유발 간식과 건강 간식 구분,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학부모 대상 교육은 '아이의 평생 구강건강, 오늘부터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지역별 프로그램과 비대면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병행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기본과정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돼 유아들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 과장은 "지역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참여기관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교육 운영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성과보고회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분석,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