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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지사천 물고기 집단 폐사…주민들 "환경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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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지사천 물고기 집단 폐사…주민들 "환경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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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산단서 폐수 방류 의심
    수질 검사서 중금속 검출 안 돼
    강서구, "비 오면서 하수 오염물질 유입"
    지역단체, 기자회견 열고 환경개선 촉구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 지사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부산 강서구의회 김정용의원 제공지난 12일 부산 강서구 지사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부산 강서구의회 김정용의원 제공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부산 강서구 지사천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부산 강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산 강서구 지사천에서 물고기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를 확인한 강서구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하천수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집단 폐사가 발생하자 지역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지사산업과학단지에서 배출된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그러나 수질 검사 결과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고, 지난 3월에 비해 유기물질과 질소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는 당시 비가 오면서 지사천에 하수와 오염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관계자는 "12일 비가 살짝 내리면서 측구나 우수관에 쌓여있던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환경 순찰을 강화하고,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주체인 경제자유구역청과 합동 점검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지사천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서발전 100인 위원회는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천 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사천은 여름철 지사신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의 물놀이 공간"이라며 산업단지 전수 조사와 체계적인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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