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도시주택 분야에서 역대 최다인 20건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모두 202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산업단지 분야에 문화선도산단 등 8개 사업에 1166억 원을 확보하며 오래된 산단 재편의 기반을 마련했다.
창원국가산단은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75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계·방산을 품은 메타문화산단'을 목표로 랜드마크와 청년 문화 공간을 조성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모델로 탈바꿈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국비 포함 279억 원을 들여 창원국가산단·봉암공업단지·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을 연계하는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선도산단 조성 창원산단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경남도청 제공 사천제1·2일반산단은 2027년까지 국비 포함 275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물류·에너지 플랫폼 등을 구축하며 항공우주산업 중심의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도약한다.
이밖에 김해 덕암일반산단은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김해 진영죽곡농공단지는 산단 환경조성 패키지사업에, 김해 나전농공단지는 산단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에, 밀양 초동특별농공단지는 임대형 기숙사 건립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도시 재생분야에서는 6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667억 원을 확보했다.
통영 명정지구와 의령 정암지구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각각 83억 원(국비 포함)씩 투입된다. 오래된 건축물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 주민 중심 동행센터와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도시재생 통영 명정지구. 경남도청 제공 산청 옥산지구(국비 포함 244억 원)와 거창 전통시장지구(국비 포함 250억 원)는 지역특화재생 사업으로,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창원 문화지구와 사천 망산공원지구는 노후주거지 정비지원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스마트도시 분야에서는 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91억 원을 확보했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김해시에는 국비 포함 160억 원이 투입돼 탄소저감 교통서비스와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등 기후위기 대응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구축한다.
합천군은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으로 스마트 주차장과 계류형 드론 기반 산불 감시 체계를 도입한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는 전국 7곳 중 경남에서 3곳(통영·밀양·하동)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자세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