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골프장 전경. 연합뉴스 국내 골프장의 새해 1월 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성수기(올해 10월)에 비해 6~7만 원 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4일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의 성수기·비수기 그린피 비교' 자료에 따르면 비수기에 해당하는 1월 195개 대중형 골프장 이용료(최고가 기준·제주도 제외)는 주중 10만2천 원, 주말 13만3천 원으로, 성수기인 10월과 비교해 주중 6만7천 원, 주말 7만7천 원씩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
주중 골프장 이용료 인하액을 보면 충청북도의 대중형 골프장이 평균 10만8천 원으로 가장 많다. 경상남도 대중형 골프장은 주중과 주말의 차이가 2만8천 원에 불과하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골프를 치지 않거나 따뜻한 외국으로 원정 골프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국내 골프장 이용객 수가 줄어든다"고 전했다. 이어 "춥지 않은 날씨를 잘 선택하면 값싸게 골프를 즐길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18홀 이상 대중형 골프장 237개소 중 1월에 영업하는 곳은 195개소로 전체 82.3%에 달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전체 154개소의 69.5%인 107개소가 1월에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