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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충북 음성서도 AI 항원 검출…8만 5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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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이틀 연속' 충북 음성서도 AI 항원 검출…8만 5천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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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원남면 산란계 농장 예찰과정서 항원 확인
    진천 메추리 농장에 이어 하루 만에 또 검출
    괴산 산란계 농장서 불과 6km 가량 떨어져
    26일까지 정밀검사 등 차단 방역 비상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충북 진천에 이어 음성에서도 불과 하루 만에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음성군 원남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돼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는 1~3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진천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또다시 AI 항원이 검출된 것이다. 

    특히 해당 농장은 지난 16일 도내에서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장과 불과 6km 가량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전국적으로 18번째이자 도내에서는 4번째 발생이 된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8만 5천여마리를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음성군과 충주시, 괴산군, 증평군, 진천군 내 산란계 사육 농가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방역대 내 33개 농가, 가금류 150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과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오는 26일까지 정밀검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성군에 도 가축방역관을 긴급 파견해 방역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가용 소독자원 74대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소하천 인근에 집중 소독도 실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방역복과 전용신발 착용 등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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