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창작자 상생 프로그램 '웹툰위드' 팬미팅 마무리
네이버웹툰은 지난 20일 웹툰 '소녀의 세계' 팬미팅을 끝으로 2025년 창작자 상생 프로그램 '웹툰위드(WEBTOON With)' 팬미팅 지원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웹툰위드 팬미팅은 올해 파일럿 형태로 9월부터 매달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아홉수 우리들', '기자매', '소녀의 세계' 등 총 4개 작품이 참여했으며, 약 320명의 독자가 현장에서 작가와 만났다.
네이버웹툰은 행사 기획·운영·홍보 전반을 지원해 창작자의 부담을 줄이고 독자와의 직접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작가 수익 다각화, 건강검진 정례화, 휴재권 명문화 등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웹툰위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창작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영어 오리지널 창작자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본에서는 '라인망가 웹툰 밋업'을 통해 현지 작가 대상 제작·연재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채유기 네이버웹툰 한국 서비스 부사장은 "작가가 창작에 집중하며 독자와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 '초신작 프로젝트' 42편 성과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신작 캠페인 '초신작 프로젝트'의 누적 성과를 22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2024년 3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1개월간 '초신작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웹소설은 총 42편이다. 이들 작품은 평균 3주 이상 장르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7주 이상 장르 10위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대표작으로는 백덕수 작가의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가 꼽힌다. 해당 작품은 연재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며 올해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웹툰 합산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김수지 작가의 '잊혀진 들판' 역시 공개 직후 전체 장르 주간 1위에 오르며 올해 웹소설 신작 가운데 신규 열람자 수와 구매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일부 작품은 웹툰과 게임 등 2차 콘텐츠로도 확장됐다. 흑아인 작가의 '환생자의 스트리밍'은 웹툰 제작과 함께 게임으로도 출시되며 IP 확장 사례를 만들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초신작 프로젝트가 신작 웹소설의 경쟁력을 초반부터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대작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피툰 제공 북미 웹툰 시장, 트래픽서 'IP 소장' 경쟁으로 이동
북미 웹툰 시장의 소비 흐름이 조회수 중심의 트래픽 경쟁에서 실물 단행본과 굿즈를 소장하는 'IP 소장형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태피툰은 영미권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영문 단행본 유통과 자체 굿즈샵을 연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굿즈샵 '클럽젬(Club JEM)'의 월 매출은 론칭 1년 만에 5.8배 증가했다.
태피툰은 펭귄랜덤하우스, 세븐시즈 엔터테인먼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유통망을 확대해 왔다. 특히 독자 충성도가 높은 BL(Boy's Love) 장르에서 단행본 출간과 한정판 굿즈를 연계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
'겨울 지나 벚꽃'은 아마존 야오이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웻샌드', '디어 도어'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단행본 출간 시기에 맞춰 북커버·북마크·스티커 등 굿즈 패키지를 선보이며 조기 완판 사례도 나왔다.
태피툰 운영사 콘텐츠퍼스트 측은 "북미 시장에서는 단행본 소장이 팬덤의 핵심 소비 방식"이라며 "검증된 IP와 굿즈를 결합한 전략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