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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생중계는 李대통령이 감시 대상 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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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생중계는 李대통령이 감시 대상 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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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 CCTV 단 게 첫번째 감시"

    강유정 대변인 '판옵티콘' 거론하며 "권력의 응시"
    "업무보고는 정채깅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
    이학재 논란에는 "정치 위해 탄압의 서사 만들려 해"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비롯해 국무회의 등을 생중계하는 것은 스스로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원래 판옵티콘(원형 감옥)이란 권력의 응시이고, 감시받는 자가 약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 폐쇄회로TV(CCTV)를 달았던 것을 기억하느냐"며 "이 대통령이 '감시당하겠다'고 선택한 첫 번째가 성남시장 시절의 CCTV"라고 말해 생방송 결정은 이 대통령의 일관된 기조였음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위험부담이 있음에도 CCTV를 늘 켜놓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는 의미다. 가장 많이 감시받는 것은 국민도, 부처도 아닌 이 대통령"이라며 "모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의 성격에 대해서는 "잘 만들어진 몇 장의 서류를 보여주고 성과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결과 중심 행정이 아니라 과정 중심의 행정을 한다"고 이번 업무보고를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기상청)·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의 질타를 받은 후 다른 곳에서 반대 의견을 펼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사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으면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알박기' 한 인사들이 제 눈에 보일 때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전 정권 출신 인사에 대해 "전혀 내색하지 않고 때로는 거꾸로 칭찬을 하기도 한다"며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하는 분들이 간혹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자양분이나 입지를 쌓기 위해 탄압의 서사를 만들고 싶은 분이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될 때도 있다"며 이 사장에 대한 질타 상황의 경우에도 "평범한 공직자는 대부분 해명을 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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