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국·박지선·박행신 작가.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지역 원로 예술인 3명이 '2025년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은 전남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인 예술인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로, 전라남도는 2022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를 도입했다. 대상은 50세 이상으로 15년 이상의 예술 활동 경력과 도내 10년 이상 거주 요건을 갖춘 예술인이다.
올해 광양시에서는 △김정국 작가(한국화) △박지선 작가(문학) △박행신 작가(문학)가 명예 예술인으로 지정됐다.
김정국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광양시지부장을 역임하며 전남미술대전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박지선 작가는 한국문인협회 광양시지부장으로 지역 문학 활성화를 이끌며 시집과 동화책을 다수 발간했다.
박행신 작가는 시울림문학동인회 회장으로 후학 양성과 문학 저변 확대에 힘쓰며 지역신문 연재와 도서관 무료 강의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명예 예술인에게는 지정서와 명예 현판 수여, 문화예술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선정을 포함해 광양시의 전라남도 명예 예술인은 모두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