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최신 화질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 라인업을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15인치 마이크로 RGB TV를 최초로 출시한 뒤 2026년형 제품 라인업을 55·66·75·85·100인치 등 총 6가지 사이즈로 다양화했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RGB(빨강, 초록, 파랑) LED(발광다이오드)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통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과 밝기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 마이크로 RGB TV에는 고성능 AI엔진도 탑재돼 모든 콘텐츠에서 압도적인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마이크로 RGB AI 엔진은 콘텐츠를 4K로 구현하는 '4K AI 업스케일링', AI가 장면별로 최적의 색상을 찾아내는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 등의 성능을 갖췄다.
사용자는 이 제품에서 빅스비, 퍼플렉시티,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마이크로 RGB TV를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