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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립소방병원, 29일 시범 운영…인력 충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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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공무원 대상 시범 운영 거쳐 내년 6월 정식 개원
    병원장 포함 전문의 9명·간호사, 행정직 81명 확보
    인력 부족 여전…49명 전문의 등 인력 확보 관건
    302개 병상 종합병원 중부4군 의료 공백 해소 기대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소방청 제공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소방청 제공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소방병원이 오는 29일부터 본격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립소방병원은 시범 운영에 앞서 제기된 의사 정원 수 미달 등 인력 문제를 다소 해결했다.

    소방병원은 우선 병원장을 포함해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8개 진료과에 전문의 9명을 확보했다.

    신규 채용된 간호사와 행정직 81명도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과 경찰,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시범 진료를 진행한 뒤 내년 3월부터 일반 주민으로 진료 범위를 확대하고, 6월 정식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소방병원 관계자는 "오는 24일 오픈해 1호 환자 진료 등을 마친 뒤 2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뒤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예산도 더 확보했다.

    국회는 지난 2일 당초 394억 1천만 원이던 운영비를 의료진 기숙사와 임차비 확보 등을 위해 약 20억 원 늘려 모두 41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 진천군도 의료 장비 도입에 모두 200억 원의 지방비를 지원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정식 개원까지는 19개 진료과에 49명의 전문의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위해 소방병원은 LH 공공임대주택과 아이파크 아파트 등을 활용해 관사 70가구를 확보하는 등 의료진 정주 여건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LH와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38세대를 확보했다"며"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소방병원 측도 관사를 추가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총사업비 2049억 원(국비 1849억·지방비 200억)을 투입해 음성군 맹동면 2만7563㎡ 부지에 연면적 3만955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올해 6월에 건립됐다.

    4개 센터, 1개 연구소, 19개 진료 과목 302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세워져 소방 공무원에 특화된 진료 외에도 일반 진료와 공공의료 역할도 수행해 도내 중부4군의 의료 공백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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