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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노유자 시설 리모델링 시범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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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완료 모습. 금곡3단지경로당. 부산시 제공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완료 모습. 금곡3단지경로당.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노유자 시설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을 통해 시내 노후 경로당 4곳에 열회수형 환기장치 5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협회는 재능기부 방식으로 설비 설치를 맡았다.

    설치가 완료된 곳은 북구 금곡3단지경로당(2대)과 강서구 항월할머니경로당, 해운대구 보훈아파트경로당, 반여동기로경로당이다. 부산시는 구·군 추천을 받아 현장 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는 실내 오염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동시에 배출 공기의 열을 회수해 유입 공기에 전달하는 설비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면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부산'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린리모델링은 에너지 성능 개선이 필요한 노후 건축물을 친환경적으로 보완해 에너지 효율과 거주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경로당에 더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배성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실내 공기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며 "앞으로도 녹색건축물 조성을 확대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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