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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서관 붕괴 현장, 마지막 실종자 위치 드디어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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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도서관 붕괴 현장, 마지막 실종자 위치 드디어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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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구조물인 PC빔 두 개 중앙부 사이 매몰 추정
    소방 당국, 구조대·장비 투입해 마지막 실종자 집중 수색

    마지막 매몰자 위치. 광주시소방본부 제공마지막 매몰자 위치.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4명이 매몰돼 3명이 수습된 광주 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의 추정 위치가 확인됐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는 중장비를 투입해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를 제거하며, 마지막 실종자 김모(58)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PC빔 중앙부를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PC빔은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구조당국은 김씨가 무너진 두 PC빔 사이 48m 구간의 콘크리트 중간 지점에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전도에 표시된) 가운데의 하얀색 두 기둥이 PC빔으로 매우 큰 구조물이다"며 "이 두 개를 우선 들어 올린 뒤 굴삭기를 투입해 주변 잔해를 치우며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실종자는 두 PC빔 중앙부 인근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구역 수색이 마무리되면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이처럼 대형 구조재인 PC빔 2개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집중하면서, 구조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소방력을 투입해 조속한 구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전날 밤 이후 추가 이상 징후는 없다"며 "현재 기준으로 수색 난이도도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진행 중이던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매몰됐으며 현재까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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