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전북 연안정비사업 11개 지구 확정…군산·부안 등 638억 투입

  • 0
  • 0
  • 폰트사이즈

전북

    전북 연안정비사업 11개 지구 확정…군산·부안 등 638억 투입

    • 0
    • 폰트사이즈

    해수부 3차 기본계획 변경, 신규 3개 지구 반영
    군산 비안도·부안 작당왕포 '안전', 격포~궁항 '관광'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관광 인프라 동시 구축

    전북 군산 비안도지구. 전북도 제공전북 군산 비안도지구. 전북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신규 3개 지구가 추가 반영되면서, 도내 총 11개 지구에 638억 원 규모의 연안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 10일 해수부가 고시한 변경계획에 군산 비안도, 부안 작당·왕포, 부안 격포항~궁항 등 3개 지구가 새롭게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반영된 군산 비안도 지구(57억 원)에는 530m 길이의 호안 보강 공사가 추진된다. 섬 지역 특성상 태풍과 높은 파도에 취약한 해안선을 보호해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부안 작당·왕포 지구(7억 원) 역시 파라펫 보강(200m)과 호안 보강(100m)을 통해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안 격포항 궁항지구. 전북도 제공부안 격포항 궁항지구. 전북도 제공
    단순 재해 예방을 넘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부안 격포항~궁항 지구(105억 원)에는 1035m 규모의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채석강, 적벽강 등과 연계된 보행로가 완성되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정비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로부터 국토를 보전하기 위한 국가 사업으로, 해수부는 10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후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해 변경하고 있다. 이번 변경계획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용역과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부안 왕포작당 지구. 전북도 제공부안 왕포작당 지구.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고창 명사십리, 군산 무녀1·연도 등 기존 추진 중인 지구와 함께 이번 신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를 거쳐 조속히 착공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김병하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변경계획 반영으로 연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재해예방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