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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2 16강 확정' 포항, 카야전서 2025년 유종의 미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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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박태하 감독. 포항 스틸러스 제공포항 박태하 감독. 포항 스틸러스 제공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025년 마지막 공식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포항은 11일 오후 9시 15분 필리핀 카파스의 뉴클라크시티육상경기장에서 카야FC(필리핀)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6차전을 치른다.

    현재 포항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6)와의 승점 차가 4로 벌어져 있어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정한 상태이며, 16강 진출도 이미 확정했다.

    1차 목표였던 토너먼트행을 달성한 포항은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 10월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카야를 2-0으로 꺾은 포항은 카야전 2연승에도 도전한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팀과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승점 3점을 다짐했다.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까지 확보한 포항은 이날 승리까지 더해지면 값진 시즌 마무리가 가능하다.

    포항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3위를 차지한 '군 팀' 김천 상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한 장뿐인 ACLE 플레이오프(PO) 티켓이 포항에 돌아왔다.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 목표한 바를 이뤘다. 선수들이 위기 때마다 잘 버텨줬다"며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타이틀은 없었지만 ACLE 진출권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선수단 구성에는 변화가 있다. 일부 자원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신광훈, 기성용 등 베테랑들이 동행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스쿼드에 변화가 있지만 포지션별로 잘 준비했다. 홈 1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원정은 항상 어렵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신중히 준비했다"며 "일부 센터백이 빠진 만큼 신광훈과 한현서가 잘 메워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심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신광훈, 기성용 모두 마지막까지 팀과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로 팀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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