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개막식에서 색종이 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에는 24개국 160여 개의 아동도서 출판사와 기관, 국내외 저명한 작가 140여 명이 참여해 글로벌 아동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올해 주제인 '아이와 바다'를 담은 400여 점의 도서 전시와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수상 도서 10권, 바다를 주제로 한 그림책 원화 특별전, 국내외 작가와의 만남과 강연, 출판 및 저작권 마켓 등이 진행된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어린이 참여형 공간 '키즈 아틀리에'에서는 대형 종이에 함께 그림을 그리는 '플라잉 드로잉', 스스로 스토리와 그림을 구상해 그림책을 완성하는 '꼬마 작가 그림책 만들기' 등 상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어린이 도슨트' 제도에 따라, 사전 선발된 어린이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또래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한다.
공연·팬미팅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키즈 크리에이터 슈뻘맨, 남매 크리에이터 백앤아, 게임 크리에이터 홀릿이 팬미팅과 사인회로 어린이 팬들과 소통한다. '출동! 역사 해결사 금쪽이 유치원'의 원저자인 개그맨 이수경·홍현호는 '금쪽이 유치원 개그 토크 쇼'로 웃음과 학습을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도서전에 참가하는 국내외 아동 전문 출판사와 기관은 각 부스에서 저자 사인회, 워크숍, 북토크 등 100여 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원 스트로크'의 고마가타 아이, 타이완 작가 탄 치엔 이옹, 싱가포르 작가 마리아 마하트 등 해외 창작자들도 색종이·허브 주머니·전통 음식 등을 활용한 체험으로 각국의 문화와 책을 연결한다.
관람은 사전등록 시 무료다. 도서전 개막 전날인 10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 안내 메뉴 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QR코드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구매 시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5천 원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미취학 아동·만 65세 이상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강연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원칙이며, 현장 참여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