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해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와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등 부산 17개 시민단체는 1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기본권을 침해한 쿠팡의 부실·무책임 경영을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유출된 정보의 범위·경로·탈퇴 회원 포함 여부 전면 공개 △피해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안 즉각 마련 △탈퇴 절차 즉각 간소화와 정보 파기 시스템 투명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보안 감사와 결과 공개 △재발 방지를 위한 최고책임자 차원의 공식 사과와 경영책임 이행 등을 요구했다.
쿠팡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쿠팡 서비스 이용 중단과 쿠팡플레이 해지, 대체 플랫폼 이용 등 전방위적인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