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관광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밀양시 제공 밀양시가 치유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치유관광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밀양의 자연 자원과 치유 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 단계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시장을 비롯해 문화복지국장, 보건소장, 관광진흥과장, 산림녹지과장, 건강증진과장, 농업기술과장 등 관련 부서장과 밀양문화관광재단 관계자, 치유 관련 실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치유 관광을 단순한 힐링이 아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형 발전 모델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치유의 생활화, 치유 관광 자원의 연결, 치유 산업의 확장 등 3대 추진축으로 설정하고, 단계적 실행 로드맵을 함께 제시했다.
밀양은 경관·농업·산림·건강·문화 등 치유 관광 자원이 집약된 도시로, 부서별 추진 중인 관련 정책과 연계한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주민 건강증진과 지역 소득 확대 등 체감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 지정 등 중앙부처 공모 대응 기반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밀양형 치유 관광 모델을 정립하고, 관련 산업 기반 구축과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실행전략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치유 관광은 건강한 도시, 행복한 시민, 활력 있는 지역 경제를 위해 중요한 분야"라며 "밀양의 다양한 치유 자원을 잘 연계해 도시 발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