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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제주도 예산 679억원 삭감안 도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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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7조 7800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 679억원 감액해 조정

    제주도의회 본회의 모습. 도의회 제공제주도의회 본회의 모습. 도의회 제공
    7조 7800억 원 규모의 내년 제주도 예산안을 심사한 도의회가 최종적으로 679억 원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는 10일 오후 제444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679억 4천만 원을 삭감한 내용의 '2026년 제주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사업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일반회계의 버스준공영제 운영비 70억 원, 예비비 31억 원, 제주-중국 간 신규항로 손실비용 보전 7억 원 등 모두 679억 4천만 원을 감액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삭감한 예산은 읍면동 주민불편해소 사업과 주민숙원 사업 등의 예산으로 증액됐다.

    특별회계에서는 소방특별회계 예비비 5천만 원 등 모두 5500만 원을 감액해 신산의용소방대 비상대기소 신축공사 5천만원 원 등으로 증액했다.

    도의회는 제주-중국 간 신규 항로 운영 손실비용 보전과 관련해 '지방재정법'에 따른 중앙투자심사를 이행하고, 타당성과 재정 영향 재점검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앞서 제주도는 내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2.76% 증가한 7조 7875억 원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채 발행 4820억 원이 포함됐다.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640억 원을 삭감했다.

    제주도의회 5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달 19일부터 27일까지 심사를 벌여 640억 원을 감액하는 내용으로 계수조정을 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도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예산안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679억 원을 감액 조정했다.

    지난 달 11일부터 시작해 30일 간의 회기로 열린 이번 제주도의회 제444회 정례회에선 2026년도 예산안 등 모두 110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제주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도지사를 대상으로 22명의 의원이 도정 질문을, 교육감을 대상으로 12명의 의원이 교육행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미래 투자라는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했다"며 "도정과 교육행정에서는 예산 집행의 책임성 강화와 성과 중심의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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