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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잔류 위해' 네이마르가 보여준 낭만…수술 대신 출전 강행

'친정팀 잔류 위해' 네이마르가 보여준 낭만…수술 대신 출전 강행

네이마르. 연합뉴스네이마르. 연합뉴스
네이마르(산투스)의 낭만이다. 무릎 수술 권유에도 친정팀의 잔류를 위해 뛰었다.

산투스는 8일(한국시간) 크루제이루를 3-0으로 격파하고 브라질 세리에A 잔류를 확정했다. 산투스는 12승11무15패 승점 47점을 기록,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산투스는 펠레 등을 배출한 브라질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최근 명문의 모습이 사라졌다. 2023년에는 처음으로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곧바로 승격한 뒤 지난 1월 네이마르가 복귀하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네이마르의 부상 등으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잔류를 위해 지난 6월 재계약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11월 다시 무릎을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의료진은 수술을 권유했다. 산투스가 강등권인 17위에 머물고 있는 시점이었다.

네이마르는 친정팀의 잔류를 위해 수술을 미뤘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의 잔류를 이끌었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와 함께 마지막 3경기를 모두 3-0으로 승리하면서 세리에A에 남았다. 네이마르는 스포르트 헤시피전에서 1골, 주벤투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크루제이루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산투스 공격을 지휘했다.

네이마르는 "나는 산투스를 돕기 위해 돌아왔다. 최근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쉬어야 한다. 그리고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술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에 따르면 여전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5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부상 등의 이유로 한 차례도 브라질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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