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최 전 실장 측 제공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임을 동시에 받아온 최원용(59·민주당)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평택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8일 최 전 실장은 평택시 송탄농협 대회실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어 "평택을 경기남부의 대표도시로 키워내겠다"며 내년 평택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청에서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방법과 정치를 배웠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협력하면서 정장선 현 평택시장의 성과를 계승하고, 부족한 면은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도심·3부심으로 단절된 평택 생활권의 대통합을 도모하고, 교통시스템 혁신을 통한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 완성,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으로 복지·문화·예술·체육 분야의 내실을 끌어올리는 등 '꽉 찬 평택'을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인 최 전 실장은 정청래 대표의 특보와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아 친정청래 계열로도 분류된다. 명심, 청심 모두를 품은 정치 새내기인 셈이다.
최 전 실장은 경기도 평택개발지원단장, 평택부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지난 9월 26일 "이번 임기를 끝으로 모든 공직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3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