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고립 관광객 2명 구조 모습. 부안해경 제공격포항 인근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41분쯤 격포항 인근 채석강 해식동굴에 고립된 관광객 A씨 등 2명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채석강 해식동굴을 관람한 뒤 귀가하던 중 갑작스레 불어난 물길에 통로가 막히면서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6일은 대조기로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게 나타나는 시기다. 이 기간에는 물이 빠지는 속도와 차오르는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 고립 가능성이 높다.
올해 채석강 일대 등을 중심으로 총 9건의 고립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물길 변화가 특히 빠르기 때문에 해식동굴이나 갯바위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석 정보와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