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를 뒤로 하고 대통령이 원래 있었던 곳,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의 기록, 국민께 보고드립니다' 기자간담회 마무리발언을 통해 "업무시설이 이달 중순에 순차적으로 이사가 완료되면, 크리스마스쯤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출입기자와 브리핑룸도 20일에서 23일 사이에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가게 된다"며 "이번에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위해서 온라인 생중계나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한 편의시설도 더 확충할 '비서실장의 의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 실장은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 관련 질문에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의 경우 향후 논의가 충분히 진행된 뒤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좀 섣부른 얘기가 될 수 있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이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