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왼쪽)이 5일 평화동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전주시 제공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최근 지하 수변전실 화재로 불편을 겪은 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살폈다.
우 시장은 5일 평화동의 한 아파트의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 등을 잇따라 만나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들었다.
입주자 대표들은 당시 화재로 전기공급이 차단되면서 단전과 단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빠른 대처로 비상발전기를 투입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지만 수변전실의 완전한 복구까지 오랜 기간이 예상된다고 했다.
우 시장은 이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주민들과 악수를 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우 시장은 "주민들이 겪는 불편에 마음이 무겁다.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3시 42분쯤 전주 평화동의 한 아파트 수변전실에서 불이 났다. 수변전실은 전기 전압을 변환해 공급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