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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위성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제주우주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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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위성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제주우주센터 준공

    생산된 위성 육상 이동 없이 곧바로 제주해상서 발사…일자리 창출 기대

    2일 열린 한화 제주우주센터 준공식. 제주도 제공2일 열린 한화 제주우주센터 준공식. 제주도 제공
    제주에 위성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 이뤄지는 우주산업 전초기지가 들어섰다.
     
    제주도는 2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와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주요 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8개월 만에 문을 연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규모로 위성 조립과 시험, 보관 등 우주산업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본격 가동되면 매달 4기에서 8기의 소형 저궤도 위성이 센터에서 생산하게 된다.
     
    특히 제주우주센터에서 생산된 위성은 육상 이동 없이 곧바로 인근 제주해상에서 발사될 수 있다. 위성 제조와 발사의 물리적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제주형 우주산업 공급망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한화시스템 제공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립공업고등학교 졸업생 4명이 한화 제주우주센터에 정식 채용되는 등 교육과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또 도내 7개 우주기업과 기관에 근무하는 150여 명 중 60%는 이미 도민이다.
     
    제주도는 오는 2026년부터 우주산업의 부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위성정보 활용 분야로 영역을 확장한다. 위성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농업, 환경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우주센터는 제주가 '뉴 스페이스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제주에서 만든 위성이 우주로 올라가는 독자적인 공급망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한화 우주센터의 제조 역량과 지난 9월 유치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지상시스템의 인프라가 결합해 하원테크노캠퍼스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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