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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기로 물든 거리…땅끝교회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부산

    사랑의 온기로 물든 거리…땅끝교회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약 10주 동안 정성 가득한 제작 과정 거쳐 내년 1월 16일까지 전시될 예정

    소망과 사랑, 감사를 주제로 한 트리니팅. 땅끝교회 제공소망과 사랑, 감사를 주제로 한 트리니팅. 땅끝교회 제공
    사랑, 은혜, 행복, 감사, 축복, 소망 등의 따뜻한 주제를 담은 알록달록하고 아름다운 털옷을 입은 가로수 11그루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땅끝교회(담임목사 안맹환)는 성탄의 참된 기쁨과 사랑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30일 오후,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니팅(Tree-knitting)' 완료 리본 커팅식을 은혜롭게 가졌다.  
     
    점등식과 커팅식 행사는 땅끝교회 어린이들로 구성된 킹스키즈합창단의 천사 같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수놓아진 성탄곡들의 향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트리니팅은 예수님 탄생의 깊은 의미를 담은 손뜨개 작품을 만들어 교회 인근 나무에 따뜻하게 감싸는 특별한 활동이다. 이는 비기독교인들도 부담 없이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랑의 나눔일 뿐만 아니라 나무를 추위에서 보호하는 환경보전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 아름다운 결실을 위해 땅끝교회 성도들은 약 10주 동안 정성 가득한 제작 과정을 거쳤다.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완료 리본 커팅식. 땅끝교회 제공'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완료 리본 커팅식. 땅끝교회 제공
    땅끝교회 안맹환 목사는 "총회문화법인을 통해 이 귀한 트리니팅 사업을 알게 됐다"면서 "성도님들이 한마음으로 적극 나서 지자체에 가로수 사용 허락을 받고, 교회뿐 아니라 각자의 집에서도 기쁨으로 열심히 뜨개질하며 예수님 탄생의 복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내년에는 영도구기독교연합회에서 연합 프로젝트로 진행해 보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부산의 다른 교회들도 이 뜻깊은 활동을 꼭 한번 계획하고 실행해 보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성도들이 뜨개질을 함께하며 따뜻한 교제를 나누고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활동으로 평가받는 이번 트리니팅의 작품들은 내년 1월 16일까지 전시돼 거리에 따뜻한 온기를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땅끝교회 트리니팅 소개자료. 땅끝교회 제공땅끝교회 트리니팅 소개자료. 땅끝교회 제공
    한편, 땅끝교회가 올해 부산에서 처음 시행한 '크리스마스 트리니팅'은 예장통합 총회문화법인(이사장 김운성)이 2023년부터 전개한 뜻깊은 성탄절 사업으로 오늘날 상업적으로 변질된 크리스마스의 본래 의미를 되찾고, 진정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땅끝교회가 위치한 부산 영도구와 서울 종로구, 대전 동구, 경북 안동시, 전북 익산시, 광주 남구, 제주 조천면, 한림읍, 애월읍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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