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업사이클링을 통해 정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 제천 청풍교 브지가든의 새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1985년 폭 10m, 길이 315m로 건설된 옛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의 안전 문제로 인해 2012년 청풍대교 완공과 함께 용도 폐기됐다.
이후 도가 민선8기 들어 철거 대신 지역의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에 나서기로 했고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으나 보수 공사 등을 거쳐 정원과 걷기실, 포토존,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옛 청풍교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새 명칭을 오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접수한다.
접수된 작품은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 5개를 선정해 공고하고 최종 명칭은 연내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청풍호의 아름다움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비전을 담아 청풍교가 새로운 정원다리로 태어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청풍교의 감성, 지역의 상징성, 대중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전국에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