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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휴대전화 안 바꿔줘서" 침대에 불 지른 중학생…17명 병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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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휴대전화 안 바꿔줘서" 침대에 불 지른 중학생…17명 병원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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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부경찰서. 한아름 기자광주 북부경찰서. 한아름 기자
    새 휴대전화로 바꿔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침대에 불을 지른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10대 여중생 A양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양은 지난 20일 밤 10시 50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양은 새 휴대폰으로 교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세대는 전소됐으며, 소방서 추산 1억 2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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