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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직원 반발' 새만금청 군산대 이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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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직원 투표서 58% 반대
    김의겸 청장 "아쉽지만 결과 존중"

    새만금개발청 전경. 자료사진새만금개발청 전경. 자료사진
    새만금개발청의 군산대학교 이전이 교직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7일 소셜미디어(SNS)에 "새만금청 청사를 군산대 캠퍼스로 이전하려 하였으나 뜻이 이뤄지지 않았다. 아쉽지만 그 결과를 존중한다"고 썼다.

    지난 5일 실시된 군산대 교직원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청사 이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과 군산대는 정부 기관과 대학과의 융합혁신모델의 하나로 새만금청의 대학 내 이전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세종시에서 군산으로 이전한 새만금청은 농어촌공사 건물을 빌려 쓰면서 매년 임차료로 6억 원을 내고 있다.

    김의겸 새만금청장이 7일 SNS에 올린 글 캡처김의겸 새만금청장이 7일 SNS에 올린 글 캡처
    김 청장은 "애초 이전 목표는 관·학이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혁신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글로벌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새만금청과 교육 혁신을 추구하는 군산대가 한 울타리 안에 있다면 더 큰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기재부, 국토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전 계획에 대한 동의와 지지도 얻었다"며 "하지만 교직원 투표 결과 58%가 청사 이전에 반대했다. 이에 2026년 말 목표로 추진하던 이전 계획은 여기에서 멈추게 됐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사 이전안은 지난 6월 30일 새만금청과 군산대가 마련한 '제1회 ASK 2050 새만금 포럼'에서 제시됐다. 이 포럼은 '국립군산대와 새만금이 묻고 세계가 답한다'라는 부제 아래 2050년 미래 이슈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관·학 융합 혁신 모델과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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