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제공컬리가 오는 31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완주·익산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컬리가 전북 지역에 샛별배송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세 지역 고객들은 익일 도착하는 하루배송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확대로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8시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주문은 30일 오후 11시부터 가능하며, 실제 배송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배송은 컬리의 평택 물류센터에서 출발한다.
평택센터는 컬리 물류망 중 최대 규모로, 축구장 28개 크기의 8개 층에 냉장·냉동·저온·상온 등 모든 온도대의 상품을 처리할 수 있는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정온센터를 보유해 신선식품 품질 유지에 강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북 진출로 컬리의 전국 단위 샛별배송 확대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호남권은 지난해 광주·여수·순천·광양 등에 이어 이번 전주·완주·익산이 추가되면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대폭 넓어졌다.
컬리는 2015년 수도권에서 처음 샛별배송을 시작한 뒤 충청권,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 그리고 경주·포항·구미·사천 등지로 차례로 권역을 확장해 왔다.
컬리 관계자는 "전주와 완주, 익산이 샛별배송 지역에 포함되면서 호남권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권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